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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는 왜 망돌에서 못 벗어날까? + 앞으로의 방향 설정케이팝 2020. 1. 28. 18:30반응형
사실 아스트로는 팬클럽 인원도 나름 10만이고(다음 팬클럽 기준)
그리 망한건 아니다. 컴백할 때마다 손익분기는 수월하게 넘길 것 같은데
연차에 비해 인지도나 '공중파 1위'라는 눈에 띄는 실적이 없어서 망돌 소리를 듣는다.
특히 슈퍼스타 차은우랑 대비했을 때 놀랍도록 성적이 안나와서 더 망돌 망돌 소리를 하는듯.
그렇다면 왜 아스트로는 안뜰까???
1. 거대한 입덕장벽 3:3 구도
비쥬얼 빈부격차가 심각하다.
팬들이 실력만 보고 지갑을 열어줄거면 애초에 아이돌이 아니라 한예종 다니는 학생들 장학금으로 기부했을 것이다
비쥬얼을 포기한 아이돌? 팀의 음악적 완성도를 위해 한 두 멤은 그럴 수 있다고 치자
근데 그 세명이 비쥬얼을 만회할 정도의 실력을 가졌는지?
이번 blue flame 활동에서는 대놓고 차은우를 메인보컬급으로 쓰던데,,??
게다가 그 3명중에 한명은 열애설에 팬 기만에 난리도 났었으니
정말 거대한 장벽이 아닐 수 없다..
2. 의아한 노래제목
노래 제목을 먼저 봐야 노래를 듣건 무대를 보건 하는데 판타지오는 작명 센스가 좀 구린듯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 제목 정한 담당자 시말서 쓰게 해야 함
한국인이라면 이 부제와 제목을 보고 인지부조화가 올 수밖에 없음
청량을 원하면 니가 불어와를, 섹시를 원하면 crazy sexy cool을 하지 둘을 한번에?
그래서 청량섹시라는 끔찍한 혼종이 탄생하고
'청량비빔' 참고
청량돌 아스트로의 한계와 딜레마 : 청량비빔과 유사청량
+)몬스타엑스나 아스트로나 둘다 느슨해진 덕질로 무감흥이지만, 엄마맘 빙의해 안봐도 전해듣는 소식만으...
blog.naver.com
최근에는 Blue Flame 보고 기함함
이게 남돌 포스터라고??
세상에 이렇게나 애매한 컨셉이 있을까?
노래나 무대를 보고 나니, 이번 앨범에서는 치명섹시를 의도한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 의도를 이런 포스터로 표현하면은 전혀 표현이 안된다.
그리고 치명섹시 노래 제목을 '파란 불꽃'으로 짓는다고? (Blue Flame보단 파란 불꽃이 나은거같지만 이건 개취인듯)
세상에 누가 저런 제목의 노래를 듣고싶어할거라 생각했는지 진짜 궁금하다
차라리 Blue Rose나 Blue Love 이런게 더 흥미로울듯,,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엔 이유가 있는 법
Baby도 존나 구린 제목중 하나라 생각하는데
세상에 baby라는 제목의 노래가 오백개는 될텐데 굳이 저 제목으로?
고백도 마찬가지임
나만 해도 고백 하면 "중2때 까지 늘 첫째줄에~ " 부터 자동재생된다.
아니면 "달이 차고, 내마음도 차고~ " 이 노래 떠올릴 사람도 있을듯.
당장 유투브에 고백이랑 baby 검색해봐라 아스트로 찾을라면 엄청 힘들다.
심지어 엑소가 고백이랑 baby 냈어도 서치 쉽지않았을것...
제목은 기본적으로 구분이 잘 가게 지어야 하지 않나.
3. 가성비 세계관
아스트로 세계관이나 컨셉을 보면은 새로운 길을 만들거나 아스트로 정체성을 구축하거나 이런 목적이 아니라
그냥 남들 다 하니까 하자
이런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인지 좋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투자하는게 아니라
그냥 '이만큼 했으니 됐어~' 하는 그런 느낌이 많이 든다.
결과를 고려하는게 아니라, 그냥 구색은 갖추었으니 됐다는 공무원스러운 느낌
그래서 항상 2% 부족하다
이제까지 아스트로 타이틀곡은
사계절(?) 4부작
숨바꼭질 > 숨가빠 > 고백 > 붙잡았어야 해
dream 어쩌고 2부작
baby >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
스폐셜 미니 앨범
너잖아
미녀와 야수?? 시리즈
전화해(all night) > blue flame > ?
저 사계절 사부작은 앨범 이름만 각 계절 이름 넣어서 지었지
사실상 아무 세계관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앨범 제목짓기 힘들어서 저랬나? 역시나 작명센스 구리다..
그냥 "데뷔하는 어린 애들이니까 싱그럽고 풋풋하게 해보자!" 이 느낌으로 시작한듯.
이 사계절 4부작 때의 아스트로를 보면 초반 걸스데이 느낌이 난다.
약간 어수룩하고 노래도 귀엽고, 하지만 잘한다/매력적이다~ 이런 느낌은 잘 안든다
그냥 남들 다 하는 컨셉 한 느낌이고, 아스트로만의 색깔이나 장점을 전혀 느낄 수 없다.
판타지오는 이걸 의식해서인지 dream 2부작을 내놓았으나
이것도 세계관 사실상 1도 없다
대중의 기억에 흐릿하게 남겨질 수밖에 없는 baby와 끔찍한 혼종 크섹쿨로 마무리
판타지오가 아스트로만의 색을 굳히기 위해 한건
'얼굴천재'라는 이름으로 차은우를 포장한 것과
크섹쿨을 차은우로 포장한 것임
그 결과 아스트로-차은우=0이 되었지만
차은우-아스트로=차은우 인 결과를 낳아
아스트로만의 정체성은 더욱 미궁에 빠지게 된다
너잖아로 한번 더 헛물켠 이후
나름 미녀와 야수라는 스토리텔링을 도입해 뮤직비디오도 한층 풍성해지고 있어보인다.
퍼포먼스도 많이 나아지고 더 고급스러워졌다
하지만 아스트로랑 미녀의야수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전국에 몇명이나 알까?
무대만 보거나 노래만 들으면 미녀와야수는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철저한 뮤직비디오용 세계관,,,, (심지어 세계관이 그리 티나지도 않음.. 검색해보고야 알았다)
정말 '남들 다 하니까 우리도' 의 정석을 보여주는 판타지오
폐쇄적인 걸그룹 지향한다던 이달의 소녀보다 더욱 폐쇄적인 세계관 진행중
4. 흐리멍텅한 정체성
앞서 짚었듯 아스트로에게는 세계관이 부재한다. 스토리텔링도 없다.
엑소마냥 초능력까지 가지진 않더라도 21세기 아이돌에게 스토리텔링은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자면 래드벨벳 사이코-블랙스완 처럼,
(구구단이 이걸 나름 의도한것 같은데 장렬히 실패했다. 인어공주랑 초코코.... 21세기에 걸맞는 세련됨은 약간 모자랐던 듯)
그러면 아스트로는 (매번 달라지는) 이야기를 파는 그룹이 아니니 최소한
"우리 이런 그룹이에요." 하는 개성은 있어야 한다. ex 블락비. 스토리텔링은 없어도 특징은 있다.
근데 아스트로는 노래도 애매하게 못한다. 무대를 아예 못하는건 아니지만 무대 잘하는 남돌이 한둘인가.
그래 실력이 안되면 한 개성이라도 갖춰야 하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청량비빔으로 우려먹다가 갑자기 유사연애(전화해) -> 치명섹시(블루플레임)로 발진한 것이다..
여전히 감 못잡고 있는게 티나는 부분이다.. 이래서 다음 앨범은 뭘로 낼건데? 정말 궁금해진다..
아스트로가 15년에 웹드로 출발했고 이제 2020년이다. 5년차인데 아직도 감 못잡았으면 앞으로 2년 안에 정체성을 만들 수 있을까? 문빈 계약 끝나기 전에 솔로나 내보내라.. 그게 판타지오의 마지막 희망이다,
(문빈 솔로에 관해선 예전 글 참고
https://popk.tistory.com/9판타지오에게 건내는 개인적인 조언은, 아스트로를 포기하지 않을 거라면
<전화해>처럼 유사연애를 파는 방향으로 나가는건 어떠냐는 것이다.
차은우의 비쥬얼을 십분 활용하면서/타 남돌에 비해 미진한 실력은 감추고/남은 2년간 덕후몰이할 가장 쉬운 방법 아닐까?
<전화해>에서 유사연애팔이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면 이를 위해 뭘 신경써야 할까?
1. 작사 - 노래 가사랑 제목좀 신경써라!
2. 안무 - msg 팍팍 친 포인트안무들이 중요. 아티스트처럼 보일 필요 없고 매력넘치는 아이돌 안무여야 함.
3. 의상 - 2번과 마찬가지임. 잘팔릴만한 옷을 입히자.
내가 코디 욕은 진짜 잘 안하는데
난닝구는 좀 심하지않은가.....
러닝샤쓰 입고 무대하는 남돌 진짜 성의없어 보일 정도임 (문빈이 잘못했다는거 x)
동대문에서 아무 흰 티셔츠 3000원짜리 사다가 팔 잘라도 저거보단 나을듯 ㅠ
하네스는 o 난닝구는 x
잘 팔릴만하게 포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굳이 넣자면 팬서비스, 이제와서 팬싸남친, 팬싸맛집으로 거듭나기엔 좀 늦은감이 없지않지만
지금이라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 몬엑은 그렇게 해서 결국 공중파 1위함
컨셉으로 유사연애를 팔려면 팬서비스도 예전보다 신경을 써보자.
유사연애에 포인트 두라는게 아니라 노래 포인트를 유사연애에 두고 그걸 위해 노력하라는 것임두줄요약
1. 문빈 솔로
2. 아스트로 앞으로의 타이틀은 유사연애팔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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