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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T DREAM의 정체성은 대체 뭔가?
    케이팝 2020. 1. 1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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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첫사랑> 활동 당시 제노

    nct dream은 만 20세 미만의 청소년 연합팀이다. 쇼타같이 옷을 입고 호버보드를 탄 채로 데뷔했다.

    그러고 나서는 꼬꼬마 황태자 옷같은걸 입고, 조금은 유치한 사랑노래인 <마지막 첫사랑>으로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고 n년이 흐른 지금 nct dream은 여전히 청소년 연합팀이고

    과거의 색은 찾아볼수조차 없다

    Go는 사춘기의 반항이라 치고, We go up은 성장에 대한 반추라고 쳐도

    (BOOM 노래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boom은 당최 뭔질 모르겠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인 119는 차마 다 듣지를 못하겠어서 꺼버렸다

    대중들이 청소년 연합팀에게 원하는 모습이 섹스어필은 아닐 것이다.. 사랑스러운 막둥이 롤에 더 가깝겠지

    (119는 너무 명백히 섹스어필이라 당황했다..미자한테 이런걸 왜시켜..뿐 아니라 아직 목소리가 앳되서 소화도 잘 안되는듯.)

    특히 지성이 지금 변성기라

    boom이나 119같이 화려한 어른 모습 보여주는 노래에서는 정말 안어울린다. 중고딩 감성 노래면 모를까..

    마지막 첫사랑이나 츄잉검의 경우 가사만 봐도 간질간질하고 치기어려서

    꼬맹이들의 사랑노래로 딱 와닿는다. 셀링포인트가 명확하다. We young까지..

    근데 그 후부턴 dream이라는 정체성이 약간씩 흐려지고 있는 듯 하다.

    애초에 NCT 지역팀과 청소년팀을 나눈 것에서부터

    엔드림에선 청소년, 미자들만이 할 수 있는 그런 음악을 하겠다는 의도를 내세운 것 아닌가?

    지금의 NCT DREAM은 최초의 기획 의도는 찾아볼 수조차 없다. 이럴거면 로테이션 제도는 왜 지켜야 하는건지?

    지금 엔시티 드림에는 00년생이 4명이나 있어 내년이 되면 4명이 빠지게 되는데

    그러면 그땐 또 새로운 미성년자들을 수혈해서 다시 꼬맹이 컨셉으로 회귀할 생각인가? 지성과 천러는 한번 성장했다가 다시 꼬맹이가 되는건가?

    NCT DREAM은 멤버들의 성장을 보여주기엔 적절하지 못한 팀인것 같다

    멤버들이 로테이션되기 때문.. 만약 고정팀이었다면 츄잉검 > 마첫 > GO > WE GO UP > BOOM으로의 흐름이 납득되었겠지만

    기획상 엔시티 드림은 영원한 청소년팀인데도 소속사에서 성장 서사를 부여하고 있다..

    BOOM같은 음악을 하려는 거였으면 127하고 DREAM을 나눌 이유가 없지 않았나..

    개인적으로는 민희진이 NCT 정체성을 잘 확립했다고 생각하는데

    (민희진 작품 - 칠감, 체리밤, 츄잉검, 마첫)

    민희진이 손대지 않는 지금은 정체성이라는게 없어진듯.

    The Dream Show 굿즈 브로슈어

    출처 - @xiaoyan_nct

    이 사진도 대체.. 무슨 정체성을 표현하려는건지 모르겠다

    50대 아버지 양복을 애들이 훔쳐 입은 듯한 느낌?

    미성숙한 느낌을 내기엔 너무 올드하고

    성숙한 느낌을 내기엔 너무 부조화스럽다..

    꼬맹이라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했으면서

    굳이 자꾸 레드오션으로 들어가려는 SM의 심중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차피 이제 4명을 보낼 일만 남았으니

    DREAM은 공중분해되거나 새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그리고 기존 정체성을 다시 확립하는게 엔드림에게 나쁜 선택지는 아니다

    <마지막 첫사랑>이 대중적으로 먹혔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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